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2차 맞은 후기(feat부작용)

제가 백신맞고 정신차리느라.. 한동안 포스팅을 못했어요!
백신맞은 후기를 좀 써보려고해요

일단 저는 지병없는 아주 신체 건강한 여성입니다
작년에 백신패스로 말이 많았죠
저는 임산부여서 맞기도싫었고 임산부는 권장 접종을 안하다가
제가 출산하는 달에 임산부 접종을 권장하더라구요
(맘카페만 들어가봐도 1차맞고 유산되었다는 글을 종종보았지만 백신때문에 아니다! 라는 의사의 말이있었다고..)
출산하고 몸 회복하고 맞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있었습니다만...
마트까지 백신패스 한다니 어쩔수없이 1차를 맞았습니다..

1월3일 화이자 1차 접종
첫날은 열도 없었고 아픔도 없었어요
다만 접종부위가 간지럽다는것빼곤..
2일까진 괜찮았습니다만 3일째되는날 저녁에 머리가 도끼로 찍은듯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타이레놀 한알 먹고 끙끙앓으며 잤습니다
다음날 말끔히!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에 2주동안 검은색 부정출혈을 얻었습니다...
출산후 오로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출산하고 오로빠지고 안나온지 꽤 되었는데
다시 나오니 이게 생리인건지.. 부정출혈인건지..(모유수유하는데 벌써 생리나오면 억울..)
애매모호 하다 3주가 지난날 2차 접종과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들렸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검진받으면서 백신을 맞았는데 2주동안 부정출혈이 나온것같다
이게 오로인건지 생리였던건지 잘모르겠다 했더니
아마 백신 부작용중에 하나였을꺼다
여성들이 맞고 흔히 나오는 부작용이라고...

그리고 정말 궁금한 백신맞고 수유해도되냐는 질문을했습니다
(1차때는 아기 황달때문에 일주일동안 모유를 끊었던 상태라 여차저차 못먹이는 김에 맞았어요)
수유 권장하고 아이에게도 항체가 생겨서 좋다
아이의 변에서도 항체가 나온 결과도있으니 꼭 수유하라고...(그래도 찝찝함은..)

그리고 1월 24일 화이자 2차접종

첫날 저녁부터 슬..뭔가 몸살끼가 오는것같고 접종맞은부위도 간지럽고 하더라구요
타이레놀 한알먹고 잤습니다
근데 새벽부터 오한에.. 핑핑 돌더라구요
아침에 눈떠보니 세상에 무슨 몸살끼가 지독하게 온느낌이...
아침밥도 거르고 누워만있었습니다
열은 38도가 넘더라구요.. 비접촉이라 열이 낮게나온다던데 아마39도정도 됬을까 생각들었어요

땀이란 땀은 다흐르고
타이레놀 먹어도 소용없었어요.. 먹고 몇시간뒤에도 몸이 나아진다는 기분도없었구요
그리고 접종부위는 빨갛게 부워오르고 부황뜬거마냥.. 간지럽고 따갑고...
2일째는 그냥 앓아 누웠습니다

많이..흔들렸지만..^^이렇게 부워올랐더라구요..

그러고 밤에 겨드랑이가 살살 아파오더니 접종한부위 겨드랑이가 멍울진것처럼 통증이 오더라구요...
하참...가지가지하죠..
아파서 팔도 못들고 겨드랑이가 너무 아파서 인터넷검색해보니 화이자 부작용중 하나네요...
찜질하려고하니 점점 가라앉는다고 괜히 건드렸다가 2차 감염얘기가 나오길래 약먹고 참았습니다..
4일째되는날은 살꺼같더라구요
몸살끼도 가고 겨드랑이 통증은 조금 가라앉았고
그런데 5일째는 손가락이 좀 굳은것처럼 잘 안펴지고...
온찜질하고 계속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네요
그러고 6일째 오늘은 누우면 겨드랑이 약간 통증과 부정출혈을 또 얻었네요^^
한달에 생리가 두번이나..^^


3차요..? 맞을생각 전혀없네요
백신패스때문에 생활은 해야해서 맞긴 맞았는데...
2차 부작용이 너무 힘들어서 맞기가 너무 싫어요
독감도 맞았을땐 이렇게 앓아본적 없어요
백일해 맞고 팔아프고 좀힘든것밖에없었지만
이런 부작용들을 겪어보니..
(주변지인은 저보다 더하신분들 많았어서 맞을때 고민과 고민끝에 맞은거라..)


+2차 맞고 수유했습니다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