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궁합] 고구마 먹을때 김치랑같이 먹었던 이유?

고혈압은 발생요인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염류대사 즉 소금과의 관계가 한국인에게는 매우 많습니다.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 나트륨과 염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혈압관계가 있는것은 나트륨입니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이 혈액중에 증가되어 마침내 혈관 벽의 세포 속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나트륨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세포 속까지 수분을 끌어들여 세포는 퉁퉁 부어오른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혈관 벽의 세포가 부어오르면 상대적으로 혈관의 내부는 가늘고 좁아지므로 혈액이 순환할때 혈관벽에 강한 압력이 생겨 혈압이 상승하는것 입니다. 그러므로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나트륨을 끌어내야하는데 그 역활을 하는것이 칼륨입니다.

칼륨은 나트륨과 화학적으로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인체내에서는 이 두가지가 서로 경쟁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작용을 길향 작용이라고 하며 세포 내부에는 칼륨, 외부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두가지의 균형은 세포막에 있는 나트륨 펌프에 의해서 조절돕니다. 소금의 과잉 섭취때문에 세포 내에 나트륨이 증가해도 체내에 칼륨의 양이 충분하면 이 나트륨 펌프가 칼륨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고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되게 하는데 밖으로 배출된 나트륨은 신장에서 오줌에 섞여 배설됩니다. 그러므로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짜게 먹어서 생기는 소금의 피해를 줄일수 있습니다.

찐고구마나 군고구마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은 궁합이 매우 잘 맞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김치의 원료인 배추에는 나트륨이 5mg밖에 들어있지 않지만,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젓갈 등을 쓰기때문에 염분이 매우 많습니다. 김치는 비타민,무기질,아미노산의 성분이 있으며 유산균과 유산등 유기산을 갖고 있기때문에 인체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정장효과까지 있어 훌륭한 발효식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치의 한 가지 단점은 나트륨의 함량이 많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의 염려가 있는 사람이 김치를 먹을때 칼륨이 많은 고구마를 먹어야합니다.